히메지의 백로성
발행일 2024년 11월 30일 • 1 분 소요 • 210 단어 • 다른 언어 선택: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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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 성 : 우아한 백로성
히메지 여행에는 반나절 정도 투자했다.
보통 히메지는 메인 여행지가 아니고 주로 간사이를 길게 여행할 때 한번쯤 들르는 여행지로 여겨진다.
하지만 나는 가고시마에서 삿포로까지 쭉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다보니 히메지에 들르는 것이 편리했다.
그래서 일본의 주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우아한 백색의 성, 히메지 성을 보기 위해 히메지로 향했다.
사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성은 많이 구경하지 못했다.
바로 이전 여행지인 히로시마에서도 히로시마 성은 원자폭탄 폭발 이후 완전히 재건축된 성이라고 해서 구태여 들러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주요 여행지마다 성이 그렇게 가까이 있지 않아서 들러볼 기회가 많이 없기도 했다.
그렇게 경험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히메지 성은 듣던대로 옛 모습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메지 성의 천수각은 부분적인 보수가 되어 전시물들이 놓여 있었다.
천수각에서 바라본 히메지의 풍경도 꽤나 아름다웠다.
이 날도 사실 날씨가 아쉬웠지만 어느덧 나도 일본의 이런 변덕적인 날씨에 익숙해져 있었다. 😅
그리고 천수각 앞에서 모처럼 내 사진도 한번 찍어봤다.
히메지 성 그 자체로도 아름다웠지만, 나중에 더 좋은 날씨에, 기왕이면 벚꽃이 피었을 때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코엔 : 히메지 성 근처의 정원
하지만 사실 이때쯤부터 정원에는 큰 관심이 없어졌다.
뭐랄까,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경험을 안겨주는 정원이 딱히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코코엔은 계곡 물이 흐르는 모습이 꽤나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일본 정원은 어느 곳을 가나 큼지막한 잉어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소박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